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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브리핑.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째 5만건 미만으로 보고되는 등 다소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생한 미국 전체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약 43만5000명으로 전주보다 약 5% 감소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초 이후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했던 캘리포니아·애리조나·플로리다주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일일 확진자 수가 4주래 최저치인 5739명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주는 일일 확진 4866명, 애리조나주도 1030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6월 이후 최저를 보였다.

미국 전체로 봤을 때도 지난 1일 하루 확진자 수가 5만8535명을 나타낸 후 △2일 4만9562명 △3일 4만8622명으로 집계되며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일일 확진자 수가 5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6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7만명을 넘었었다. 지난달 24일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7만8402명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대한 진전이 보인다"며 "확진자가 적은 주에서는 경계를 늦추지 말고 확산 억제를 위해 계속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86만2174명으로 압도적 1위다. 누적 사망자 역시 15만8929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미국 #트럼프 #코로나19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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