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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컴업 개막식에서 "프로토콜 경제" 제시
"'수수료 제로' 프로토콜 경제로 가능"[서울=뉴시스] 박영선 장관은 20일 경기 일산에 위치한 CJ ENM 제작센터에서 열린 '컴업 2020' 개막사에서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경제모델은 프로토콜 경제"라고 말했다.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서울=뉴시스] 박영선 장관은 20일 경기 일산 CJ ENM 제작센터에서 열린 '컴업 2020' 개막식에서 개막사를 통해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경제모델은 프로토콜 경제"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이후는 온라인과 비대면의 시대"라며 "온라인·비대면 방식이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며 오프라인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세로 군림하고 있는 ‘플랫폼 경제’는 궁극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토콜 경제'는 탈중앙화·탈독점을 통해 여러 대상을 발빠르게 연결하는 새로운 경제 형태다. 여러 대상을 한 곳으로 모으는 플랫폼과는 대비된다.

특히 프로토콜 경제를 통해 '수수료 제로'가 가능하다는게 박 장관의 구상이다. 그동안 플랫폼 위에서 개별 경제주체들이 사업을 이뤄나갔다면 프로토콜 경제에서는 각 경제주체들이 블록체인 등 연결 기술을 통해 거래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경제모델은 '프로토콜 경제'"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고 있으며, ‘플랫폼 경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독점 및 폐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경제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수수료가 발생하는 문제도 수수료 제로로 해결할 수 있는게 프로토콜 경제"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 스타트업들이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박 장관은 "온라인·비대면 전환은 디지털 경제시대를 빠르게 앞당긴다"며 "디지털 경제시대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핵심 기술로 빠르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질의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축적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이 기업과 국가의 명운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컴업 2020‘은 미국, 이스라엘, 인도 등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축제다. 19일 경기 일산에 위치한 CJ ENM 제작센터에서 막을 올리고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로 정해졌다.

컴업 주요 행사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스타트업이 겨루는 온라인 투자설명회(IR) ▲케이(K)-방역, 원격근무, 커머스 등 12개 분야별 학술대회 ▲인공지능(AI)챔피언십,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시연회, 케이(K)-스타트업 왕중왕전 등 특별행사 ▲성공한 청년 최고경영자(CEO)들이 청년 창업가를 발굴·멘토링하는 청청콘 최종 발표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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